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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지의 경제 여행

SGA 은유진 대표 그리고 보이스아이 관계는?



SGA 종목입니다. SGA 종목의 최대주주는 은유진 대표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공시가 떴죠? SGA의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이로 인하여 시간외에서는 상한가로 마감을 하기도 하였으며, 상한가 잔량이 80만주 정도가 쌓였습니다.



그렇다면 SGA 종목을 월요일에 바로 잡아야 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아니다" 입니다. 갭이 많이 뜨지 않는다면 단타로 한 번 도전해볼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갭상승하여 시작을 한다면 미련을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최대주주가 변경이 되었으면 좋은건데 무슨 소리냐~ 하실 수 있습니다. SGA 종목의 차트부터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주주변경이 되는 SGA (049470) 일봉입니다. 일봉으로 보았을 때 딱히 위험한 자리보다는 바닥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하락하기 힘든 자리다~ 정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SGA (049470) 주봉입니다. 주봉으로 보아도 사실 바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만, 헤쳐나가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물론, 산이 많더라도 강력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데 과연 이번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냐 없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SGA (049470) 월봉입니다. 월봉은 조금 미끄러지기는 했지만 사실 엄청나게 상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자리입니다. 또한, 어쨌거나 저쨌거나 최대주주변경이라는 큰 이슈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더 상승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GA (049470)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178억의 적자를 보았습니다. SGA의 시가총액이 800억을 넘지 못합니다. 또한, 현금 보유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결국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하향세,, 그리고 돈은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SGA 은유진 대표는 이에 결단을 내립니다. SGA는 최대주주변경을 합니다. 보이스아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에서 SGA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보이스아이는 SGA의 주식을 600만주, 은유진 대표는 580만주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면 당연히 SGA를 인수하는 보이스아이 종목을 살펴보아야겠습니다.



SGA 최대주주가 되는 보이스아이입니다. 2003년 5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주요사용내용이고 뭐고,,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빨간색 네모박스입니다. 법인의 최대주주명이 은유진 대표 입니다. 그러니까 SGA의 최대주주가 은유진 대표였고, 보이스아이의 최대주주 또한 은유진대표입니다. 여기서부터 의문이 발생합니다.



도대체 SGA 회사가 어떠한 상황으로 가고 있길래 자기 회사를 자기가 인수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돈으로 주식담보계약했던 부분부터 해소를 하고 있습니다. 금액이 크다보니 이자도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좋다고 할 수 있는가,,,? 생각하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보이스아이 종목이 굉장히 좋은 종목인가,,,?


2017년도에 보이스아이는 매출액이 17억,,, 당기순손익이 6억 가량 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자산총계가 15억이 되지 않는 회사인데, SGA의 주식 600만주를 60억 가량에 인수를 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일반적으로 최대주주변경이 되면 기대감에 오르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SGA 종목도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가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의문이 생깁니다. 무슨 자기 회사가 자기 회사를,,,? 굳이 이런 것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시너지 효과가 있다거나 합병을 한다거나,, 딱히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SGA (049470) 종목을 살펴보면 최대주주가 보이스아이로 변경되었는데, 같은 최대주주,,, 그러니까 SGA 최대주주가 은유진 대표였고, 보이스아이 대표가 은유진 대표입니다. 그냥 회사만 하나 추가된 느낌과 얼마나 회사가 어려우면~~ 이런 결정을 내렸는가 정도의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SGA라는 종목에 대해서 더욱 깊게 파고들면 모회사, 자회사 등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주주변경으로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갔지만,,, 시작하자마자 갭 상승을 어느정도 한다면 쳐다 볼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갭 상승 없이 시작한다면 단타 정도는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갭 상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큰 상승보다는 윗꼬리 달고 쭈욱 내려오는 패턴이 그려집니다. 물론, 숨겨진 패가 있다거나 시간이 지나면 더욱 크게 상승할 수 있겠지만 지금 제가 간단히만 보았을 때 월요일은 강력한 파워가 없고서야 윗꼬리,,, 생각됩니다. 또한, 단타 이외에는 접근을 금하시고 특히 갭 상승한다면 아예 삭제하시는 것도 무방해 보입니다.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보고 만약에 종목에 흥미가 있다면 더욱 깊게 파고들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