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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지의 경제 여행

삼양식품 횡령 배임 인정되나? 주가는?


삼양식품 (003230) 종목이 회장 부부의 횡령 배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뭐 아직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에 정확하게 횡령이니 배임이니라고 말을 할 수는 없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오늘 서울북부지법의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삼양식품 회장 부부는 "횡령 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임'의 경우 회사에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고의성은 없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웃긴 건은 삼양식품 종목의 주가입니다. 14시가 조금 넘어서 기사가 났었습니다.다. 그 말은 장 종료 전에 '횡령' 인정에 대한 뉴스가 난건데 주가는 전혀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대단한 종목입니다 ㅎㅎ


어쨌든 삼양식품 횡령 및 배임 관련해서 조금 더 살펴보면 삼양식품 사장 부부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워서 중간에 유통과정을 거치게 하는 척 하면서 50억을 빼돌렸습니다. 이 부분이 삼양식품 횡령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페이퍼 컴퍼니라는 사실만 확인되면 변명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횡령 관련해서는 바로 인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은 삼양식품의 배임입니다. 자회사 푸르웰을 통해서 50억을 횡령했는데, 또 자회사 푸르웰을 통해서 삼양식품의 손자회사인 호면당에 30억을 빌려주도록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배임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삼양식품 사장 부부측은 이 배임 부분에 대해서는 경영을 하면서 발생한 것이고 의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2차 공판은 7월 3일에 열릴 예정인데요, 결론적으로는 삼양식품 쪽에서 횡령은 인정을 했으니 횡령은 유죄가 확정 될 것이고, 배임 부분이 중요하겠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냐 없었냐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횡령 및 배임 관련으로 시끄러운 삼양식품 일봉입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14시가 넘어서 횡령 인정에 관한 뉴스가 났지만 주가는 하락하지 않고 상승한 상태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알다가도 모를 주식판이죠? 아마도 덩치가 있는 종목이다보니 50억 횡령으로 거래정지나 상장폐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악재 해소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악재 해소라는 측면보다는 회사의 규모 대비 50억이라는 횡령액이 많지 않다라고 판단한 것이 더욱 합리적이 추측인 것 같습니다.



횡령 및 배임 관련으로 시끄러운 삼양식품 주봉입니다. 삼양식품은 탄탄하게 오르기로 유명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주봉도 역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횡령 인정 뉴스가 났는데도 무덤덤하게 상승하며 제 갈길 가는 종목이니 주봉이나 월봉이나 뭐,, 문제가 있기 힘들 것 같기는 합니다.



횡령 및 배임 관련으로 시끄러운 삼양식품 월봉입니다. 2년만에 거의 4~5배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종목이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횡령 및 배임 관련으로 시끄러운 삼양식품 실적입니다. 매출액부터 영업이익까지 모두 우상향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계속 오를만하죠? 좋은 주식입니다. 이름 그대로 식품쪽 사업을 하기 때문에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모아갈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기투자자들이 많은 종목인데, 횡령으로 50억이나 해먹었다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장기투자자분들이 많아서 주가가 크게 밀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더욱 능력 있는 경영진으로 교체가 되어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횡령 및 배임 관련으로 시끄러운 삼양식품 종목을 살펴 보았습니다. 좋은 종목이고, 횡령 인정 뉴스로도 내려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기한 종목입니다. 투자의견 같은 것은 없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