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마지막 불꽃?

모다 종목도 이번 칼바람에서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결국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모다 종목은 통신망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었는데요, 앞서 포스팅했었던 감마누 기업 보다는 조금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거래정지 당하는 공시를 보는 것 만큼 덜컥하는 상황은 드문 것 같습니다. 상장폐지야 거래정지 기간이 대체로 길기 때문에 무뎌지는 경우가 많은데 뜬금없이 거래정지를 당하면 정말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는 연초를 조심해야합니다.

거래정지 그리고 상장폐지 후 정리매매 종목들 경우에 많은 종목들이 징후를 보이고는 합니다. 몇 종목은 아무런 징후 같은 것도 없이 불쑥 찾아오기도 하지만요,,, 모다 같은 경우에는 조금 징후를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은데 같이 보실까요 ?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예정인 모다 종목의 일봉입니다. 의미 없죠? 7월 2일이 7,870원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7월에 정지된 것이 아니라 HTS가 아니다보니 보이는 것 까지만 보이게 설정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다 종목의 거래정지는 연초에 발생하였습니다. 대부분 이번 상장폐지 종목들 뿐만 아니라 많은 종목들이 이렇게 연초에 많이 발생합니다.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및 거절 등 회계법인의 의견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유들로 회계법인은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연초는 항상 조심해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회계법인들도 주식 거래정지를 시키고 싶은 것이 아니라 주식 상장폐지를 시키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잘못 판단을 내리거나 임의로 판단을 내리면 회계법인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공정하게 하고자 합니다. 물론, 쉬쉬하면서 알게 모르게 어느정도의 융통성은 발휘할 수 있지만 도저히 융통성을 어느정도 발휘해도 답이 없는 경우에 한정 및 거절 등이 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종목들이 살아나기가 굉장히 힘이 듭니다. 

하지만 모다 같은 경우에는 많은 상장폐지 종목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불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연말에 대량으로 거래량이 터지면서 어느정도 상승을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밑으로 내려가 보실까요 ?

이제는 정리매매 종목인 모다 월봉입니다. 보시면 연말에 거래량이 엄청나게 터지면서 상승을 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한 번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그냥 터졌다고 보실 것이 아니라 실적 및 공시 그리고 회사 자체를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예정인 모다 종목의 실적입니다. 실적 자체가 왔다~갔다~하지만 기본적으로 2017년도에 굉장히 급속도로 안 좋아졌죠?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에 -400억을 넘었습니다. 굉장한 악재가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겠습니다. 1분기 2분기 3분기 모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사실 투자 자체를 하는 것에 대해서 자제를 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실적에서 연말에 위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일단은 매도를 하고 봐야 합니다. 실적은 안 좋아져서 회사는 망가지고 있고 거래량은 발생하면서 주가는 오른다 ? 굉장히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그리고 정리매매로 가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이런 케이스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다 종목의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미 상장폐지 결론이 났고, 정리매매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이 종목을 포스팅한 것은 이런 종목들이 언제 어떻게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렇게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항상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기간에는 조심하시면서 보유종목을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