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바지의 경제 여행

2018.01.28 #54 블록체인? 한국전력(015760)주식을 알아보자


대한민국 모두가 알고 있는 한국전력입니다. 주가가 굉장히 많이 내렸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웃간 전력거래와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구축한다고 최근 이슈가 되었었는데 왜 주가는 이렇게 하락한것인지, 전망은 어떤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전력의 일봉입니다. 밑도 없이 계속 흘러내렸다가 최근에야 사알짝 반등 아닌 반등을 한 모습입니다.



한국전력(015760)의 주봉입니다. 주봉으로도 바닥없이 추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추락한걸까요? 사실 45,000원대에서 횡보하며 반등할 수 있었던 종목인데 정책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신재생 에너지 투자촉진과 함께 원전 폐기라는 이슈 등입니다.



원자력발전은 폐기물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이외에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제일 핵심은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자하는데, 문제는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훨씬 단가가 높다는 점입니다. 또한, 누진세나 전력가격 등에 있어 친소비자적이기 때문에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검침업체 등 파견 및 용역업체들의 직원들까지 자회사로 편입시킬 수도 있는 환경이기때문에 영업이익이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월봉입니다. 120일선에 간신히 걸쳐있습니다. 120일선의 경우 지지받을 확률이 크지만, 이마저도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정말 바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전력(015760)의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크게 변함이 없는데,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면서 당연하게도 영업이익이 낮아졌습니다. 100원짜리 마진 20% 남기다가, 10% 남기니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전력은 상장을 하지 말았어야 할 기업입니다. 주식 자체가 주주들로 구성되었는데, 최대주주가 정부이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영향에 따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주가가 하락한 것도 대부분이 현 정부의 정책이 한국전력의 이익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시장에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주식회사는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데, 대주주인 정부가 주주의 이익보다는 소비자들의 편에 최대주주가 정부이기 때문에 일반 개미들은 주주로서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팔다보니 주가상승을 위한 수익극대화가 아니라 거꾸로 수익이 굉장히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은 충분히 베팅가능한 저가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갖 악재들로 많이 하락하였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많습니다. 물론 향후 정부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 하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 한국전력은 좋은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