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근래 가장 시끄러운 사드 관련 주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번 사드관련 건으로 영향을 안 받는 종목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과 중국의 관계가 엄청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행, 면세점, 화장품, 항공, 카지노, 호텔, 게임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해있는 다양한 대한민국의 회사들까지하면 사실상 전분야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롯데그룹의 경우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가 영업정지를 당하고, 중국에 진출한 다른 대기업들도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영업정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제품에 대해 판매가 불가능하게 해버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에도 나왔다시피 중국의 이런 제재는 참 웃긴 것이 자신들보다 강한나라에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 일본 등 강대국들에게는 이정도의 제재가 있지는 않았거든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는 사드배치로 인한 효능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만 보수 진보를 떠나서 작금의 사태를 초래한 것은 명백히 대한민국의 외교력이 극히 저조하다는 사실은 명백해보입니다.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의 패권을 움켜쥐고 있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외교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지언대, 이러저러한 관계 속에서 얻는 것 없이 얻어맞고만 있는 형국이네요.
사드를 배치하기로 하였으면, 중국의 이러한 반응에 대하여 충분히 고민하고 선제적 대응을 했었어야 하는 것이 맞을테구요. 또한, 미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얻어냈어야 하는데 미국도 이러한 중국을 말려주지 못하고, 오히려 한국 기업들을 때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 삼성,LG 때리기 등 중국에서 뺨맞고 미국에게 뒷통수 맞고 도대체 우리나라는 얻는게 무엇인지, 이러려고 사드배치 한다고 했나 자괴감이 드는 외교력입니다.
하다못해 많은 분들 말씀대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미국 편에 섰으면 미국한테 무언가를 받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이건 이용만 당하는 꼴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네요.
어쨌든, 이러한 사드 문제로 주식시장이 굉장히 좋지 않았었다는건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다들 알고 계셨겠죠. 이번 글은 제목에서 언급하였듯이 사드관련주 중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주식의 대표주자인 카지노 관련주를 다룰 예정입니다. 사실 카지노 관련주라고해봐야 실질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상장이 많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에는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와, 외국인 전용카지노 파라다이스, GKL 이렇게 3개가 카지노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제주도 신라호텔에 입점한 마제스타 카지노가 '마제스타'라는 주식으로 상장이 되어있지만 영향력이 위에 3개의 카지노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죠. 직접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슬롯머신 부품 등으로 토비스, 코텍 등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내국인 카지노 - 강원랜드 / 외국인 카지노 - 파라다이스, GKL, 마제스타 / 카지노 관련사업 - 토비스, 코텍 등이 대한민국 증시에서 대표적인 카지노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강원랜드와 시가총액이 1,000억 미만인 마제스타를 제외한 파라다이스와, GKL, 2군데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드로 인한 단기 급락으로 글이 작성되기 때문에 각 기업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먼저 GKL입니다.
위에 빨간 동그라미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지선들을 한방에 박살내며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GKL과 파라다이스의 주가 흐름은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번 4월에 오픈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영향으로 파라다이스 주식의 주가가 약간 더 오른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두 회사 모두 외국인 카지노 전용이기 때문에 외부적인 영향은 두 회사가 같이 받기 때문입니다. 고객군들도 중국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회사지만 거의 같은 회사 느낌으로 주가는 움직입니다.
사드관련 중국의 다양한 제재로 모든 지지선이 무너지며 19,000원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 브렉시트나 한국증시를 보았을 때, 이러한 단기적인 급락은 언제나 회복되어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사드로 인한 영향이 11개월은 갈 것이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장기화되었을 때 실적악화는 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최근저점인 18,750원을 바닥으로 보고 대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GKL의 월봉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고, 월봉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월봉상 바닥권이기 때문에 큰 위험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다만 사드 관련제재가 장기화가 되면서 실적에 가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추가적인 제재가 없다면 크게 빠질 자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적 반등을 한 번 노리려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하지만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엄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꼭 체크하시고 투자에 임하셔야 합니다. 중국 사드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방망이를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좋아보입니다.
다음은 파라다이스입니다.
파라다이스 일봉입니다. GKL과 마찬가지로 폭락하였네요? 하지만 GKL과 파라다이스의 차이점은 뭐죠? 저번 파라다이스 관련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은 대답하실 수 있을겁니다. 정답은 성장동력입니다. 파라다이스는 4월에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리조트를 인천국제공항 옆에 오픈을 하죠? 인천 국제공항 바로 옆이기 때문에 중국 고객들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유입되어 중국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겠네요? 지금도 차트를 보시면 같은 시간에 캡쳐한 차트인데 파라다이스만 1%지만 양봉이죠? GKL보다 파라다이스가 성장동력이 있기 때문에 먼저 치고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파라다이스와 GKL 2종목 중 1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면 파라다이스의 손을 더 들어주고 싶네요.
월봉도 사실 볼 것도 없죠? 12,000원대가 완전 바닥으로 보입니다. 이 밑으로 깨지면 미련없이 버리고 나오셔야합니다. 답이 없어요.
보시다시피 파라다이스와 GKL은 다른이름 같은회사 느낌입니다. 한 가지 차이점은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 오픈을 통해 미래으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인데, 이제 향후 주가는 이때까지처럼과 다른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죠? 2017년 연말만 되어도 차이가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사드관련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폭락한 카지노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태가 장기화가 될 경우 실적하락이 뻔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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