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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지의 경제 여행

2018.01.04 #39 폭탄돌리기 뉴프라이드(900100)를 알아보자



주주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면 불쾌하실수도있다. 뉴프라이드(900100)라는 주식회사에 대해서 정말 시간을 투자해서 알아보았고, 기업을 분석하였으며, 성장성에 대한 확신 등을 하신 분들께는 미리 사과드린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 단순히 어디선가에서 주식추천을 받았거나, 거래량이 많아서, 상한가를 가서 뉴프라이드라는 종목에 관심을 보인 분들, 혹은 매수 하신분들 등을 대상으로 작성하였다는 사실을 미리 공지합니다. 



사실 뉴프라이드는 몇 일전 최대주주 전량매도 기사가 나왔을 때도 글을 썼었다. 역시나 하한가로 마감하였는데 화요일 수요일에 대마초가 다시 뜨면서 오늘은 상한가로까지 마감을 한 모습이다. 뉴프라이드의 일봉을 먼저 보면, 이틀연속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뉴프라이드 공시를 살펴보자. 최대주주 먹튀 논란 등으로 기사가 난 후에 하한가까지 갔다가 미국 대마초 판매라는 이슈로 다시 상승하여 상한가까지 올려버렸다. 자, 하지만 최대주주가 전량매도한 사실에 변함이 있는가? 없는가? 없다. 최대주주는 전량매도하고 집에 갔다. 그러면 최대주주는 누구일까? 매일 바뀌지 않을까? 이런 거래량이라면 매일 최대주주가 바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거래량을 한 번 살펴보자




뉴프라이드의 거래량이다. 오늘만 5,100만을 찍었다. 상장주식수가 7,500만인데 오늘 하루동안 거래량이 5,100만이란다. 이틀로 계산하면 상장주식수를 가볍게 뛰어 넘었다. 제대로 된 최대주주는 있을까? 매일 바뀌어도 할 말이 없다. 미국? 대마초? 뉴프라이드? 호재? 호재일 수 있다. 그런데 주식회사에서 최대주주란 무엇인가? 회사를 책임지는 사람아닌가? 쉽게 말하면 대장이다. 대장이 없는 회사에서 누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려서 효율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을까? 최대주주 전량매도를 보고도 뉴프라이드를 매수하신 분들은 투자를 했다고 볼 수 없다. 완벽에 가까운 투기를 실천했다. 차라리 비트코인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가상화폐 수많은 종류에서 눈감고 찍는 것과 큰 차이를 모르겠다. 오히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것 같다.


상장주식수와 거래량을 살펴보면 이틀만에 상장주식수 이상으로 거래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매집인가? 아니면 정리인가? 간단하게 생각하자. 상한가라고 좋아할일인가? 최대주주가 없으면 회사는 어떻게 되는가? 상식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주식을 추천하는 이들은 둘 중에 하나다. 기가 막힌 내부정보가 있거나, 총알받이가 필요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