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바지의 꿀팁 여행

#2 유배인의 심리는? K-MOOC 제주대학교_'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


이번은 유배인의 심리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유배에 대해서 살짝 알아보았었는데, 유배인의 심리?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쉽습니다.


위세등등하던 공직자가 하루 아침에 죄인이 되어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기분은 어떨까요?

한 순간의 실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그 때 기분은 어떨까요?


상상도 안가지만 얼핏 생각해도 기분이 엄청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유배인의 심리에서 가장 첫 단계가 바로 '부인'이라고 합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유배 중에 사약이 갑자기 내려와서 죽을 수도 있고 참 시한부 인생인 것 같습니다. 사형은 집행이 바로 되기 때문에 짐작이라도 하지만 유배라는 것은 어떻게 될 지 한 치 앞을 볼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유배인들의 심리적인 공포가 더 심했다고 합니다.


'이건 내 일이 아니야' 혹은 '어찌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났을까?' 부정하는거죠. 현실을. 이건 내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무슨 심리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로 유배를 온다는 것은 밑에 그림과 같이 종신형과도 같았다 합니다. 사실, 머나먼 땅 제주도로 보낸다는게 가벼운 형벌은 아니었겠죠. 요즘 시대에도 비행기가 있다지만 사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막상 육지와 제주를 오가기가 쉽지않은데, 그 당시에는 제주도로 유배를 온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해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머나먼 제주도 땅, 종신형이라고 생각하며 온 이들의 심리는 어땠다구요? 네, '부인'입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감당하지 못 할 일이 발생하거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때, '꿈일거야', '아닐거야' 하는 것 처럼 Denial 하는 것이 유배인의 첫 심리였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유배인의 심리 첫 단계! '부인' 아시겠죠?

K-MOOC 제주대학교 '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에서는 딱딱한 역사와 설명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접근하여 수강생들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된답니다. 또한, K-MOOC에서는 다른 훌륭한 강의들을 모두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니 무료 온라인강의에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괜찮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