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바지의 꿀팁 여행

#5 유배인의 심리, 수용! K-MOOC 제주대학교_'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


유배인의 심리 세번째 단계입니다.

'부인' -> '우울'까지 이야기해드렸죠?

이번에는 우울 단계를 지나 수용 단계까지 오게 됩니다.

사실상, 제주도 유배는 인생이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종신형과 다를 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극심하게 부인하고, 지독한 우울에 시달리다가 결국 체념과 희망이라는 수용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유배인들은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주민들과 접촉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현지 관리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유배인들은 대부분 국가에서 중요한 일들을 해왔던 이들이기 때문에 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면에서 유식하고 앞서있던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이들이 현지와 화합함으로써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그것이 제주유배문화에도 곳곳에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유배인들이 지방에 내려와서 문화를 전파해준다면 그 당시 지방에 있는이들에게는 엄청나게 고마운 일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유배인들이 제주도로 유배를 와서 제주라는 지역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며 제주문화에 스며들어 독특한 유배문화를 만들어 냈으며, 제주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느 지역에나 유배 온 이들이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유배인의 심리는 '부인' -> '우울' -> '수용'의 단계입니다.

유배인으로 배웠지만,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는

결국, 수용하며 하루 빨리 조금이라도 보람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